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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장노트

기도하는 자는 낙심하지 않는다

이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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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2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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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4

1. 성경 본문 연구

1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2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3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4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5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6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7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쉬운성경]
8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께서 속히 그의 백성들에게 정의를 베푸실 것이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 이 세상에서 이 믿음을 발견할 수 있겠느냐?"

2. 마음의 문을 열며

"여인에게서 난 사람은 생애가 짧고 걱정이 가득하며”(욥 14:1). 아무리 의술이 발달한 시대라 해도 인생은 100세를 넘기기 어렵고, 그 100년의 시간은 걱정으로 가득합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삶의 치열함 속에서 온갖 염려와 걱정이 넘쳐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신 사람에게는 이 모든 어려움과 두려움. 절망적인 상황을 이겨낼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문제들을 고하며 인격적인 응답을 받는 기도의 길입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믿음의 기도, 낙심하지 않는 기도를 배움으로, 일평생의 복이 될 응답받는 기도를 몸에 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문제 앞에서 우리의 찻번째 반응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온갖 힘을 쓰며 문제에 매달리게 됩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문제는 눈덩이처럼 점점 커져 자신을 짓누르며 문제에 매몰되버린 자신을 벌견하게 됩니다. 그 다음 반응은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리며 기도를 하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성경구절을 찾아 헤매곤 합니다. 이것 역시 내 자신이 주체가 되어 문제에 맞서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의 이러한 기도에도 귀기울이시며 안타까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자녀들의 이러한 기도에 응답하실 때도 있지만, 응답받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문제를 마주하면 먼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합니다. 이것이 기도의 시작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천상의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성경 말씀을 통해 자녀들에게 계시되었습니다. 문제를 향해 그 말씀을 선포하고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강한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 앞에서 걱정, 염려, 두려움으로 가득했던 문제는 한없이 작아져 온데간데 없고, 주님과 함께 하고 있는 소망이 넘치는 자아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자녀의 기도를 통해 이 땅에 역사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 자녀의 응답받는 기도입니다.

3. 말씀의 씨를 뿌리며

1번 문제 :

관찰질문

2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3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4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5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1 예수님께서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치시기 위해 억울한 과부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과부는 자신의 억울함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재판장이 과부의 원한을 풀어주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지 찾아보세요.

과부는 자신의 억울함을 해결하기 위해 자주 재판장에게 가서 원수에 대한 원한을 풀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재판장은 과부의 원한을 풀어주지 않으면 늘 와서 자신을 괴롭게 할 것을 귀찮게 여겨 과부의 원한을 풀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2번 문제 :

해석질문

7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2 불의한 재판장이 과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것은 과부의 안타까운 사연에 마음이 열렸기 때문이 아니라 그녀의 번거로운 호소로 인한 괴로움을 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통해 말씀하신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은 무엇이며, 이것을 믿음과 연관시키신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이 비유를 통해 예수님께서 강조하신 응답받는 기도의 핵심 비결은 바로 낙심하지 않고 끈기 있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불의한 재판장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기도할 때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기도를 믿음과 연관시키신 이유
예수님은 이 비유를 마치신 후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라고 질문하십니다. 이는 기도의 응답이 단순히 끈기 있는 행동의 결과만이 아니라, 그 행동의 바탕이 되는 믿음과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끈기 있게 기도하려면, 기도하는 대상이신 하나님께서 선하시고 능력이 있으시며,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쉽게 낙심하고 기도를 포기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방식과 때에 반드시 응답하시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우리의 때가 아닌 하나님의 최적의 때와 방법에 대한 신뢰를 포함합니다. 기도는 단순히 무언가를 구하는 행위를 넘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요청을 들어주실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과의 관계를 지속하려는 믿음이 있을 때, 기도의 깊이와 끈기는 더욱 견고해집니다.

3번 문제 :

해석질문

예레미야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요한복음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3 하나님은 밤낮 부르짖는 자녀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과부의 끈질긴 호소처럼 낙심하지 않고 쉬지 않는 기도, 지속적으로 두드리는 기도는 한 순간이 아니라 우리의 습관과 체질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미 우리의 문제를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 우리가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찾아보고 당신의 생각을 말해보세요.

우리의 문제를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 우리가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기도를 통해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대화하며 동행하면서 친밀한 관계를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삶 자체가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그 친밀한 관계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심령(잠재의식)을 채우고 변화시키므로 우리의 습관과 체질이 변화되어, 하나님의 뜻에 따라 기도하게 하시고, 우리를 통하여 이 땅에 우리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4번 문제 :

느낌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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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음 글을 읽고, 꾸준한 기도가 거룩한 습관이 되면 기도하는 것이 의무나 부담이 아니라 영적 자유함이 되어 내 삶 자체가 기도가 된다는 사실을 묵상해보세요.

우리 몸이 꾸준한 기도를 통해 거룩한 습관들로 통합되는 역사가 일어나면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됩니까? 우리의 몸과 마음이 세상의 중력이 아닌 기도의 중력에 의해 움직이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세상의 중력장의 지배를 받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심령이 은혜의 중력장으로 움직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체질이 바뀌게 되면 세상의 급박한 소리, 유혹적인 속삭임에 반응하기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적인 것에 가슴이 뛰게 됩니다. 기도가 체질이 되고 영적 자유함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인생에서 마주하는 문제가 무엇이든 그것이 오히려 감사가 된다면 내 삶 자체가 기도가 되는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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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문제 :

적용질문

골 4: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5 여리고 도상 같은 인생길에서 기도는 성도의 특권이자 의무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가 깊어지게 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사실을 잘 알면서도 지속적으로 기도하지 못하는 이유를 생각해보고, 지속적인 기도, 부르짖는 기도가 당신의 거룩한 습관과 체질이 되기 위한 당신의 결심을 나눠보세요(참고, 골 4:2).

쉬지 않는 기도의 어려움

1. '이미 아신다'는 생각의 오해
'굳이 내가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실 텐데'라는 생각은 기도의 간절함을 잃게 하고, 결국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지 않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는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의 측면을 간과한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의 모든 것을 알더라도, 자녀가 자신의 마음과 어려움을 직접 이야기할 때 비로소 더 깊은 교감이 이루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2. 바쁜 일상과 시간 관리의 실패
현대 사회는 너무나 바쁘고 복잡합니다. 일, 학업, 육아, 인간관계 등 수많은 우선순위 속에서 기도 시간은 쉽게 뒷전으로 밀려나곤 합니다. 처음에는 몇 분이라도 기도하려 애쓰지만, 피곤하거나 다른 급한 일이 생기면 기도부터 줄이게 되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3. 기도의 즉각적인 '결과'에 대한 기대
기도의 응답이 내가 원하는 방식이나 시간에 즉시 나타나지 않을 때, 우리는 쉽게 낙심합니다. '기도해도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면 기도의 동력을 잃게 되고, 결국 꾸준히 기도하지 못하게 됩니다. 기도의 본질이 응답의 유무를 넘어선 관계와 과정이라는 사실을 잊기 때문입니다.

4. 영적인 게으름과 자기 의지 부족
기도는 영적인 싸움입니다. 육신은 편안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스스로 기도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영적인 게으름에 빠지기 쉽습니다. 또한, 기도를 '해야 하는 일'로 여기면서도 강력한 동기가 없으면 자기 의지만으로는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5. 집중의 어려움과 산만한 마음
기도의 자리에 앉아도 마음이 쉽게 산만해지고, 온전히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갖 잡념과 걱정이 기도를 방해하고, 결국 기도의 시간을 허비하는 것처럼 느껴져 좌절감을 주기도 합니다.

지속적인 기도가 거룩한 습관과 체질이 되기 위한 결심

기도의 시간 '사수하기': 하루 중 가장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정해 **'기도를 위한 성역'**으로 만들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무릎을 꿇고 그날의 모든 일정을 하나님께 아뢰며 시작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와 회개의 기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처음에는 짧게 시작하더라도 점차 시간을 늘려가며 기도하는 훈련을 할 것입니다.

'틈새 기도' 생활화하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의식적으로 하나님을 기억하고 기도하는 훈련을 하겠습니다. 운전 중이거나, 잠시 쉬는 시간, 혹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짧은 순간에도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부르고, 감사하거나 간구하는 **'틈새 기도'**를 생활화하여 기도가 습관처럼 배어나오도록 만들겠습니다.

기도 일기 작성: 기도의 내용과 응답, 그리고 기도를 통해 깨달은 바를 기도 일기로 기록하겠습니다. 이는 기도의 여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응답받지 못한 것처럼 보였던 기도도 결국 하나님의 때에 가장 선한 방식으로 이루어짐을 깨닫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저의 믿음이 자라나는 과정을 기록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증거가 되게 하겠습니다.

믿음의 공동체와 함께하기: 혼자 기도하기 어려운 순간에는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기도하며 서로 격려하고 힘을 얻겠습니다. 연약한 저의 믿음을 붙들어 줄 수 있는 기도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중보 기도를 통해 서로의 짐을 나누겠습니다.

결과보다 관계에 집중: 기도의 목적이 오직 '응답'에만 있는 것이 아님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고, 그분의 뜻을 더 명확히 알게 되며, 저 자신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겠습니다. 응답이 지체되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여전히 선하시고 신실하시다는 믿음으로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4. 삶의 열매를 거두며

효도의 기본은 부모님의 얼굴을 자주 뵙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얼굴을 찾는(시 27:8), 성도가 마땅히 드릴 거룩한 효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삶이 어려울수록, 낙심되는 상황에서조차 더욱 감사함으로 깨어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찾는 거룩한 효도를 다할 수 있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드립시다.

5. 기도 제목과 마침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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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메모

하나님의 자녀에게 기도란 자기 생각과 마귀에게서 벗어나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며, 하나님께서 이 땅에 개입하시도록 허용하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기도하게 하시고, 우리를 통하여 이 땅에 우리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기도는 궁극적으로 자신을 버리고 포기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버리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충만하심 가운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의 관점을 천상의 하나님의 관점으로 끌어 올려 더 이상 문제에 매몰되지 않고 한없이 작아지는 문제를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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