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율법(Of the Law of God)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도덕법, 의식법, 사법으로 구분하며, 구약의 의식법과 사법은 그리스도 안에서 폐지되었으나 도덕법은 영원히 유효합니다. 도덕법은 신자에게 구원의 조건이나 정죄의 수단이 아니라, 죄를 깨닫고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복음적 지침이 됩니다.

1. 구약의 율법은 '도덕법', '의식법', '시민법'으로 구분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율법은 크게 세 종류입니다. 제사와 정결 예법 같은 의식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완성으로 모두 성취되어 끝났습니다. 고대 이스라엘 국가를 지탱하던 시민법 역시 나라가 사라지면서 폐지되었고 공의의 원리만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십계명으로 대표되는 도덕법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반영하므로 시대를 넘어 영원히 유효합니다.
2. 구원을 얻는 수단이 아니라 '삶의 나침반'입니다
신자에게 도덕법은 "이것을 다 지켜야 구원받는다"는 부담스러운 거래 조건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우리 대신 완벽히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율법은 내가 지은 죄를 깨닫게 하여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고, 구원받은 자녀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살아가도록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는 안전한 지도 역할을 합니다.
3. 예수님은 율법을 폐기하신 것이 아니라 온전히 완성하셨습니다
"은혜로 구원받았으니 율법은 마음대로 어겨도 된다"는 생각은 복음을 오해한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도덕법을 없애지 않으셨으며, 오히려 겉모습뿐만 아니라 마음 중심까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도록 율법의 본래 의미를 굳게 세우셨습니다.
4. 복음의 은혜와 율법은 서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율법 자체는 우리에게 그것을 지킬 힘을 주지 못하지만, 복음 안에서 우리에게 오신 성령님은 율법에 기쁨으로 순종할 수 있는 '마음과 능력'을 주십니다. 따라서 신자에게 율법은 나를 죄로 정죄하는 무거운 쇠사슬이 아니라, 은혜에 감사하여 걷는 행복한 울타리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