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교제(Of the Communion of Saints)
성도가 그리스도와의 결합을 통해 그분의 은혜와 풍성함을 누리며, 성도 상호 간에도 사랑으로 영적 은사와 물질을 나누어 교제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제가 그리스도의 신성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거나 개개인의 사유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1.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에서 모든 교제가 시작됩니다
성도의 교제는 단순한 친목 도모나 취미 모임이 아닙니다. 성령과 믿음을 통해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먼저 영적으로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성도들은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기쁨은 물론, 때로는 고난과 삶의 무게까지도 함께 나누는 생명력 있는 관계를 맺게 됩니다.
2. 영적인 유익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필요도 서로 나눕니다
참된 교제는 말이나 마음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성도들은 서로의 영적 성장을 위해 기도하고 덕을 세울 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이나 삶의 위기에 처한 형제자매를 자발적으로 돕고 돌봐야 합니다. 사랑은 삶의 구체적인 현장에서 구제와 나눔으로 증명됩니다.
3. 주님과 교제한다고 해서 우리가 '하나님'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과의 교제가 아무리 깊고 친밀하더라도, 피조물인 신자가 하나님의 본성(신성)을 나눠 받아 하나님과 동등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되,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의 거룩한 경계를 무너뜨리는 오만이나 신비주의적 착각을 경계해야 합니다.
4. 개인의 사유 재산을 부정하거나 강제로 빼앗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의 교제가 '모든 것을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서 개인의 정당한 소유권이나 재산을 무시하는 강제적인 공동 소유를 뜻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재산과 삶을 존중하되, 하나님이 맡겨주신 물질을 이웃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나누는 '자발적 사랑의 실천'이 핵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