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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리(Of Providence)

창조주 하나님께서 온 우주 만물과 인간의 모든 행동, 심지어 죄까지도 거룩한 지혜로 보존하고 통치하신다는 섭리의 교리를 선언합니다. 특히 하나님은 시련과 다양한 수단을 통해 자신의 백성을 단련하시며, 모든 역사가 궁극적으로 교회의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을 이루도록 다스리십니다.

제1항 (하나님의 만물 보존과 통치)

만물의 위대한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는 지극히 지혜롭고 거룩하신 섭리로써, 자신의 무한한 예지와 자유롭고 불변하는 뜻의 계획에 따라, 모든 피조물과 그들의 모든 행동과 모든 일을 가장 큰 것부터 가장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 보존하시고, 지휘하시고, 배치하시며, 통치하십니다. 이는 자신의 지혜와 능력과 공의와 선하심과 자비하심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입니다.


제2항 (제1원인과 제2원인)

제1원인이신 하나님의 예지와 작정에 비추어 볼 때 모든 일이 불변하게 그리고 오차 없이 일어나지만, 바로 동일한 섭리로 하나님께서는 제2원인(자연 법칙이나 피조물의 자유의지)의 성격에 따라 필연적으로, 자유롭게, 혹은 우발적으로 일어나도록 질서를 정하셨습니다.


제3항 (수단의 사용과 그 초월)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일반적인 섭리 안에서 수단들을 사용하시지만, 자신이 기뻐하시는 대로 수단 없이, 수단을 초월하여, 혹은 수단에 반대하여 역사하실 수도 있습니다.


제4항 (죄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의 전능한 능력과 검색할 수 없는 지혜와 무한한 선하심은 그분의 섭리 속에 너무나 광대하게 나타나서, 인류의 첫 타락과 천사와 인간의 다른 모든 죄까지도 섭리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단지 허용하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극히 지혜롭고 강력하게 그 죄들을 제한하시며, 자신의 거룩한 목적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그것들을 명하시고 다스리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죄의 부패함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은 지극히 거룩하시고 의로우시므로 죄의 저자나 승인자가 되실 수 없으며 되지도 않으십니다.


제5항 (신자에 대한 섭리와 시련)

지극히 지혜로우시고 의로우시며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자신의 자녀들을 여러 가지 시험과 그들 자신의 마음의 부패함에 얼마 동안 내버려두기도 하십니다. 이는 그들로 하여금 이전 죄에 대해 징계하고, 그들 마음에 숨겨진 부패의 힘과 간사함을 깨닫게 하여 겸손하게 만들고, 지속적이고 더욱 친밀하게 자신을 의지하게 하며, 향후 모든 범죄의 기회를 경계하게 하고, 그 밖의 여러 거룩하고 의로운 목적들을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제6항 (악인에 대한 섭리와 심판)

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이전 죄에 대한 형벌로 마음을 어둡게 하시고 완악하게 하시는 악하고 불경건한 자들에 대하여는, 그들의 마음을 깨우치고 거룩하게 하시는 은혜를 거두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이미 가지고 있던 은사들마저 빼앗으시고, 그들의 부패함이 죄를 지을 기회를 얻게 되는 대상에 그들을 노출시키십니다. 나아가 그들을 그들 자신의 정욕과 세상의 유혹과 사탄의 권세에 내버려 두시어, 결국 하나님께서 다른 이들을 부드럽게 하시는 데 사용하시는 동일한 수단으로 말미암아 스스로를 완악하게 만들게 하십니다.


제7항 (교회에 대한 특별한 섭리)

하나님의 섭리가 일반적으로 모든 피조물에 미치는 것과 같이, 매우 특별한 방식으로 그분의 교회를 돌보시며, 모든 일이 교회의 유익이 되도록 다스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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