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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Of Good Works)

선행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성령의 능력으로 맺히는 참된 믿음의 열매입니다. 신자의 선행은 구원의 공로가 될 수는 없으나,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수납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성도의 삶을 빛나게 합니다.


제1항 (선행의 기준)

오직 하나님께서 그의 거룩한 말씀 속에서 명령하신 행위만이 선행(Good Works)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보장 없이 인간의 자의적인 열심이나 맹목적인 열정으로 고안해 낸 행위는 선행이 될 수 없습니다.


제2항 (선행의 열매와 효능)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여 행하는 선행은 참되고 살아있는 믿음의 열매이자 증거입니다. 신자들은 이 선행을 통해 감사를 표하고, 자신의 확신을 강화하며, 형제들에게 덕을 세우고, 복음의 고백을 빛나게 하며, 대적자들의 입을 막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신자들은 하나님의 작품으로서 선한 일을 위하여 창조되었으므로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고 마침내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제3항 (선행의 능력)

신자가 선행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은 결코 자기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그리스도의 성령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자들은 선행을 행하기 위하여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성령의 특별한 감동이 없이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것처럼 생각하여 게을러져서는 안 되며, 자기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부지런히 일깨워 힘써 노력해야 합니다.


제4항 (공로의 불가능성과 의무 이상의 행위 부정)

이 세상에서 순종에 있어 가장 높은 단계에 이른 자라도 의무 이상의 행위(공로)를 쌓아 하나님께 드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신자들이 행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라 할지라도 마땅히 행해야 할 의무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하고 미흡하기 때문입니다.


제5항 (선행과 공로 사상의 배격)

우리는 우리의 최선의 선행으로도 하나님에게서 죄 사함이나 영생의 공로를 얻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선행과 다가올 영광 사이에는 현저한 격차가 있으며, 우리가 바칠 수 있는 최선의 선행조차 성령으로 말미암아 나온 것이요, 우리 편에서는 여전히 불완전하고 많은 죄로 더러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제6항 (신자의 선행을 받아주심)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자의 인격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수납되었기 때문에, 그들의 선행 역시 그리스도 안에서 수납됩니다. 비록 신자의 선행이 이 세상에서는 많은 약점과 흠을 지니고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것을 기쁘게 바라보시고 순수한 마음으로 행한 선행을 받으시며 상을 주십니다.


제7항 (거듭나지 않은 자의 행위)

거듭나지 못한 자들이 행하는 행위는 비록 그것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일이며 자신이나 타인에게 유용한 것일지라도, 믿음으로 정결하게 된 마음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말씀에 따른 바른 방식과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바른 목적을 향한 것이 아니므로 결국 죄가 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를 행하지 않는 것은 더 큰 죄가 되고 하나님을 더 노엽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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